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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이라에 '나쁜 손' 포착…손들고 "안 닿았다" 뻔뻔 제스처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2-13 20:28 | 최종수정 2018-02-13 20:28



중국의 '나쁜손'이 이번엔 득이 아닌 독이 됐다.

서이라는 13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6조 예선에서 3위로 들어왔다. 1위로 출발했지만, 이후 뒷 선수와 부딪치는 과정에서 4위까지 밀렸고, 1명 밖에 추월하지 못했다. 준준결승에는 2위까지 진출할 수 있기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최종 결과는 2위. 중국 선수의 나쁜손이 비디오판독으로 페널티를 받았다.

중국 한티안유는 4바퀴가 남았을 때 나쁜손을 사용했다. 앞서 있던 서이라를 추월하면서 손으로 팔을 민 직후 두 손을 들며 그러지 않았다는 제스처까지 취했다. 이 때문에 서이라는 1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4위로 갑자기 떨어진 서이라는 최선을 다해 달렸지만 3위가 최선이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에 나선 심판들은 한티안유의 행위에 사이다 판정을 내렸다. 중국에 페널티를 주고 실격시켰다. 3위였던 서이라는 2위로 올라서며 준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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