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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질병관리본부가 평창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최근 발병한 노로바이러스(비세균성 급성위장염, 일명 겨울 식중독) 관련 자료을 발표했다.
노로바이러스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선수단으로 확산을 막아야 한다. 선수촌에서 의심 환자가 나올 경우 정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제 노로바이러스 문제는 평창올림픽조직위와 우리 정부 차원을 넘어섰다. IOC까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외신들도 최근 노로바이러스를 다루기 시작했다.
노로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감염될 경우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평창 조직위원회는 우리 정부 조직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강원도, 평창군 보건의료원 등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지역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역학 조사와 함께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직위는 최근 보안요원들을 군 인력으로 대체했다. 또 노로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MPC를 방역하기로 했다. 공용 정수기에 의한 노로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생수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희범 위원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노로바이러스 발병에 대해선 "조직위원장으로서 죄송한 일이다. 정부에서 그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 해당 지역 모든 의심 환자를 격리 통제해서 조사하고 있다. 소강상태라고 보고 있다.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신 그 빈자리를 군 인력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