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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과의 대결이 기대된다."
크네흐트는 네덜란드 간판 선수다. 2016년 네덜란드 도르드레히트에서 열린 월드컵 당시 트랙 위에 넘어져 갈비뼈가 3개가 부러졌던 크네흐트는 부상을 딛고 일어섰다.
올 시즌 네 차례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2차 1000m), 은메달 3개(2차 500m, 3차 1500m, 4차 5000m 계주), 동메달 2개(1차 1500m, 2차 5000m 계주)를 획득했다.
진한 턱수염이 인상적인 크네흐트는 "부담감은 선수를 더 빠르게 만들 수 없다"는 철학을 가지고 스케이트를 탄다. 또 "초를 재는 스피드스케이팅보다는 4~5명과 경쟁하는 쇼트트랙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이 벌어질 강릉 아이스 아레나 얼음의 질이 아주 좋다고 엄지를 세운 크네흐트에게 올림픽 메달의 꿈을 물었다. 그는 "모르겠다. 언제나 그러하듯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강릉=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