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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선수들을 위해 역대 최다인 11만개의 콘돔이 배포된다.
AFP 통신은 평창 대회 개막식 전 총 11만 개의 콘돔이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의 수량이다. 2010년 밴쿠버 대회, 2014년 소치 대회보다 1만 개가 많다.
무료 콘돔은 선수촌뿐 아니라 메인프레스센터, 기자촌, 의료센터에도 배포된다. 콘돔이 담긴 바구니가 각 건물 남녀 화장실에 비치되며, 아무나 가져갈 수 있다.
콘돔 배포에는 '이유'가 있다. HIV와 AIDS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의 일환이다.
선수들에게 콘돔을 나눠준 것은 1988년 서울 대회 때부터다. 동계올림픽보다 규모가 큰 2016년 리우 하계 대회에서는 무려 45만 개의 무료 콘돔이 배포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