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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 김세영-이정영 또 만난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01-25 11:32



한차례 무산되었던 '챔피언의 스파링 파트너' 김세영(28·팀 코리아 MMA)과 '페더급 숨은 강자' 이정영(23·쎈 짐)의 2차전이 오는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될 XIAOMI ROAD FC 046에서 펼쳐진다.

김세영과 이정영은 지난해 6월 XIAOMI ROAD FC YOUNG GUNS 34에서 처음 만났다. 이미 인터뷰를 통해 한차례 서로를 향한 도발을 주고받은 뒤였다.

1차전의 승자는 김세영이었다. 2라운드 동안 두 선수는 접전을 벌였고 판정에 의해 김세영이 당시 3전 전승을 달리던 이정영에게 첫 패배를 안기며 무패행진을 저지시켰다.

하지만 김세영은 이정영을 완벽하게 쓰러뜨리지 못했다는 이유로, 이정영은 자신의 유효 공격이 더 많았다고 판단해 두 선수 모두 경기 결과에 만족하지 못했다. 그래서 대회사는 지난해 10월 개최되었던 XIAOMI ROAD FC 043에서 둘의 맞대결을 추진했고, 팬들의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김세영이 훈련 중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두 선수의 재대결은 무산되었고 이정영은 대체 투입된 30전 경력의 마르시오 세자르와 대결해 승리를 거두며 다시 한 번 입지를 공고히 했다.

약 5개월 만에 다시 성사된 이번 대결의 승자는 ROAD FC 페더급 컨텐더 자격을 획득해 ROAD FC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의 타이틀에 도전하게 된다.

ROAD FC 권영복 실장은 "한 차례 무산되어 아쉬움을 남겼던 대결을 오는 3월 대회로 확정지었다. 2차전에서는 팬들은 물론 두 선수 모두 만족하는 경기를 펼쳐 진정한 승자를 가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XIAOMI ROAD FC 046 /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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