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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될 XIAOMI ROAD FC 046에서 '돌격대장' 김내철(33, 팀파시/웨스트짐)과 대결할 선수는 지난해 프로 무대에 갓 데뷔한 황인수(24, 팀매드)다.
미들급 챔피언 차정환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강심장'인 것 같습니다. 선배와 경기를 하면 신인이 주눅이 들 법도 한데 그런 게 전혀 없어 보였습니다. 지금까지는 타격위주로 경기를 보여줬는데 그래플링, 레슬링 기술도 타격에 맞춰 완성시킨다면 큰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김내철 선수 또한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닙니다. 황인수 선수가 지금까지 싸워왔던 선수들과는 다른 수준일 겁니다. 만약 김내철 선수까지 잡는다면 조만간 저와 케이지 위에서 만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는 또 "황인수 선수는 자신감이 좋은 선수고 열심히 하는 친구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의 경기들은 짧고 임팩트가 강해서 재밌고 기억에 오래 남는 경기들이었습니다. 신인선수가 계속해서 KO로 이기는 것을 보고 뭔가가 있는 선수구나 싶었어요. 사람으로서도 선수로서도 겸손하고 착한친구여서 앞으로도 더 멋진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라고 치켜세웠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