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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남자 싱글 세계 최강' 하뉴 유즈루(일본)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온다.
일본빙상연맹은 25일 '하뉴가 평창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출전권 세 장 중 한 장을 차지한다'고 발표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챔피언인 하뉴는 지난달 9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NHK 트로피 연습 도중 넘어지면서 발목을 다쳐 치료와 재활을 진행 중이다. 부상 회복이 더뎌지면서 지난 21∼24일 평창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일본피겨선수권대회에도 불참했다. 하지만 규정에 따라 세계랭킹 등 다른 기준들을 바탕으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하뉴는 평창에서 네이선 천(미국) 등의 도전에 맞서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일본은 하뉴와 더불어 우노 쇼마와 다나카 게이지가 평창올림픽 남자 싱글에 출전한다.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우노는 하뉴가 없던 이번 선수권대회에서 압도적인 격차로 우승했다.
여자 싱글 두 장의 출전권은 일본선수권대회 4연패에 성공한 미야하라 사토코와 이번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사카모토 가오리에게 돌아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