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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승훈(29·대한항공)이 짜릿한 금메달로 월드컵 시리즈를 마감했다.
이승훈은 10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역전우승했다. 올림픽 챔피언, 베테랑다운 놀라운 경기운영 능력을 과시했다.
이날도 세미니코프가 초반부터 단독질주를 시작했다. 네덜란드 선수 뒤쫓는 한편, 정재원이 후미그룹의 선두로 나서며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자청했다. 2바퀴를 남기고 후미그룹이 스퍼트를 시작했다. 뒤에서 웅크리고 있던 이승훈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마지막 한바퀴를 앞두고 이승훈이 보란듯이 치고 나왔다. 쇼트트랙 선수 출신답게 몸싸움, 위치선정에서 밀리지 않았고, 올림픽 1만m 금메달리스트답게 막판 스퍼트에 강했다. 마지막 코너링에서 휘청하는 듯했지만 위기를 극복해내며 결국 짜릿한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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