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안국현, 中탕웨이싱에 준결승 2국 완패…8일 최종국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7-11-07 16:53


◇안국현 8단(오른쪽)이 삼성화재배 준결승 2국에서 중국 탕웨이싱에 완패했다. 두 기사는 8일 최종국서 결승행을 다툰다. 사진제공=한국기원

안국현(25) 8단이 삼성화재배 준결승 3번기 2국에서 패하며 8일 최종국에서 사활이 걸린 승부를 가리게 됐다.

7일 경기도 고양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 2국에서 안국현 8단이 중국의 탕웨이싱(唐韋星ㆍ24) 9단에게 270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준결승 2국은 탕웨이싱의 완승이었다. 초반 좌상귀에서 착각을 범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인 안국현 8단은 시종 버텼지만 마무리까지 완벽했던 탕웨이싱 9단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건너편 조에서는 중국의 퉁멍청(童夢成ㆍ21) 6단이 구쯔하오(辜梓豪ㆍ19) 5단에게 173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전날 1국의 패배를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승 진출자를 가릴 준결승 3번기 최종국은 8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바둑 TV에서 생중계한다.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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