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유승민 IOC위원, 김연경→ 박태환….'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D-200일에 맞춰 시작한 '열정 릴레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져나가고 있다.
문 대통령은 24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G-200, 2018,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평창 동계 올림픽, 패럴림픽 성공 다짐대회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열정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했다. 2년전 대성공을 거둔 '아이스버킷 챌린지'처럼 3명을 지목해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 응원 메시지, 입소문 홍보를 릴레이로 이어가는 방식이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응원 메시지 릴레이입니다. 다른 3명에게 하나된 열정 릴레이를 연결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유승민 IOC위원, 월드 배구스타 김연경, 페이스북 설립자 마크 저커버그 등 3명을 직접 지목했다. 순식간에 1만여 명이 넘는 팔로어들이 '좋아요'로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유승민 IOC위원과 구면이다. 이달 초 토마흐 바흐 IOC위원장 방한 당시 청와대 회동에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8월 하루 3만보의 발품을 팔며 기적처럼 전체 2위로 IOC선수위원에 당선된 아테네올림픽 '탁구 영웅'이자 청년 스포츠 외교관인 유 위원을 평창 홍보를 위한 첫 릴레이 주자로 선택했다.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하나 된 자리에서 "제가 유 위원님 지목했습니다"라며 따뜻하게 손을 맞잡았다.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은 유 위원은 즉각 릴레이 미션을 이행했다. 25일 밤, "'하나된 열정, 하나된 대한민국, 하나된 세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의 성공 개최를 응원합니다"라는 응원 메시지와 함께 '저를 지목해주신 문재인 대통령님 감사드립니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염원하는 세분을 초대하여 릴레이를 이어가겠습니다' 라며 '#국민수영영웅_박태환선수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선수위원_홍석만위원님 #전UN사무총장님_반기문총장님'을 지목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에서 고군분투중인 후배 '수영영웅' 박태환을 지목했다. 유 위원은 "대통령께서 이번 평창올림픽은 치유의 올림픽이라고 하셨다. 박태환 선수도 시련이 많았다. 모든 시련을 털어내는 치유의 올림픽에 태환이와 꼭 함께 하고 싶다. 한국을 대표하는 수영 영웅인 만큼 적극적으로 평창올림픽 홍보에 함께 나서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홍석만 선수위원을 지목해 장애인 체육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촉구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동반 성공을 다짐했다. 유 위원은 25일 오후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예방하고, 평창 열정 릴레이를 부탁했다. 반 전 사무총장은 기꺼이 미션을 받아들였다. 바흐 위원장의 추천에 따라 이달 초 IOC 집행위원회에서 윤리위원장으로 내정됐다. IOC멤버로서 '한솥밥'을 먹게 된 유 위원은 반 전 총장과 훈훈한 대화와 함께 평창올림픽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의 지목을 받은 배구스타 김연경 역시 이날 인스타그램에 '열정 릴레이' 인증샷을 올리며 평창 홍보에 솔선수범했다. '배구 국가대표 김연경입니다! 김연경이 '하나된 열정, 하나된 대한민국, 하나된 세계'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과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도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과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성공 개최 응원해 주세요!'라고 썼다. '
#초롱이_이영표해설위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_김보름 선수 #태국배구국가대표_눗사라(Nootsara)선수' 등 3명을 지목했다.
문 대통령이 지목한 세번째 인사,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는 댓글을 통해 평창홍보에 동참했다. '평창 D-200을 축하합니다. 2018년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 유치를 기원합니다!(Congratulations and best wishes on hosting the 2018 Olympics and Paralympics!)'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응원 릴레이를 시작한 다른 한축은 '평창 홍보대사' 피겨여제 김연아다. 김연아는 25일 "2018 평창 올림픽은 우리 모두의 올림픽입니다. 저와 함께 응원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피겨스케이팅 최다빈,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스켈레톤 윤성빈 등 3명의 동계올림픽 스타들을 지목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는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다. 문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평창발 SNS 홍보 릴레이가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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