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우승후보' 김소희-김 훈, 4강 진출 실패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7-06-25 17:27


'우승후보' 김소희(한국가스공사)와 김훈(삼성에스원)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소희는 25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2017년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선수권대회 이틀째 여자 49㎏급 8강에서 윈타오 원런(중국)과 골든 포인트제로 치르는 연장전까지 벌인 끝에 6대8로 졌다. 6-4로 앞서던 3라운드에서 잇달아 감점을 받아 6-6 동점을 허용한 뒤 1분간의 연장전에서 먼저 2점짜리 몸통 발차기 공격을 허용해 4강 진출이 무산됐다. 지난해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소희는 2011년 경주, 2013년 푸에블라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세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남자 74㎏급에 출전한 김 훈도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 훈은 막심 크람트코프(러시아)과의 8강전에서 5-27로 밀리면서 점수 차 패배를 당했다. 2분 3라운드로 치르는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 종료 이후부터 점수 차가 20점 차 이상 나면 그대로 경기를 중단한다. 2013년 푸에블라 대회 남자 68㎏급에서 은메달을 딴 김 훈은 이번 대회에 체급을 올려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4강에도 오르지 못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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