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김소희(한국가스공사)와 김훈(삼성에스원)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소희는 25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2017년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선수권대회 이틀째 여자 49㎏급 8강에서 윈타오 원런(중국)과 골든 포인트제로 치르는 연장전까지 벌인 끝에 6대8로 졌다. 6-4로 앞서던 3라운드에서 잇달아 감점을 받아 6-6 동점을 허용한 뒤 1분간의 연장전에서 먼저 2점짜리 몸통 발차기 공격을 허용해 4강 진출이 무산됐다. 지난해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소희는 2011년 경주, 2013년 푸에블라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세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