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수원시청)이 세계태권도선수권 3연패에 성큼 다가섰다.
김태훈은 24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2017년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54㎏ 경기에서 3경기 연속 점수 차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2분 3라운드로 치르는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 종료 이후부터 20점 차 이상 나면 경기를 중단하고 점수 차 승리를 선언한다.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2015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대회에 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김태훈은 동메달을 확보했다.
여자부 46㎏급에 출전한 심재영(한국체대)도 4강에 올랐다. 심재영은 아나굴 사비르(타자흐스탄)와 32강전에서 16대2로 완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16강전에 쉬나이윈(대만)을 6대4로, 8강에서 파디아 파르하니(터키)를 15대5로 꺾으며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을 예약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