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가로스 현장종합]2017 롤랑가로스 남단식 결승 나달 vs 바브링카로 압축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7-06-10 03:52


ⓒAFPBBNews = News1

[스타드 롤랑가로스(프랑스 파리)=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라파엘 나달(4위, 스페인)과 스탄 바브링카(3위, 스위스)가 2017 롤랑가로스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나달은 9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 필립 샤르티에 코트에서 열린 도미닉 티엠(오스트리아)과의 준결승전에서 3대0(6-3, 6-4,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시종 일관 나달이 앞선 경기였다. 나달은 이틀전 열린 부스타와의 8강전에서 2세트 도중 게 기권승을 거두며 체력을 비축한 상태였다. 반면 티엠은 8강전에서 접전을 펼치며 체력을 소진했다. 차이는 컸다. 나달은 좌우를 찌르는 날카로운 스트로크로 티엠을 공략했다. 티엠은 계속 좌우로 달리기만 하면서 체력을 소진했다. 2세트까지 내주자 그걸로 끝이었다. 3세트에서 티엠은 무기력한 경기 끝에 1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다.

나달은 롤랑가로스 결승에 9번 진출해 모두 승리했다. 2005년 프랑스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그는 2008년까지 4연속 정상에 올랐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연속 롤랑가로스를 정복한 나달은 이 대회 9회 우승이라는 업적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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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바브링카가 풀세트 접전 끝에 세계 랭킹 1위 앤디 머레이(영국)를 3대2(6(6)-7, 6-3, 5-7, 7-6(3), 6-1)로 눌렀다.

양 선수는 지난해 준결승전에서 대결을 펼쳤다. 당시 바브링카는 머레이에게 1대3으로 졌다. 이번에는 달랐다. 바브린카는 체력전을 펼쳤다. 1세트부터 접전이었다. 타이브레이크까지 갔다. 머레이가 투혼을 발휘했다. 결국 타이브레이크를 따낸 선수는 머레이였다.

바브린카는 2세트에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장기인 원핸드 백핸드로 머레이를 공략했다. 머레이의 구석을 찌르면서 세트를 자신의 것으로 가져왔다. 3세트를 머레이가 따냈다. 5-5 상황에서 머레이는 끈질긴 수비로 바브린카를 공략했다. 내리 2게임을 잡아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4세트 바브린카가 힘을 앞세웠다. 6-6 타이브레이크에서 힘으로 머레이를 공략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포핸드로 세트를 따냈다.

결국 5세트 들어 머레이가 지쳤다 머레이의 움직임은 둔해졌다. 머레이는 내리 4게임을 내주면서 자멸했다. 바브린카는 나머지를 잘 마감하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바브린카는 2015년 우승에 이어 두번째로 롤랑가로스 결승에 올랐다.

나달과 바브링카의 결승전은 11일 오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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