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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타격전으로 더위타파"
무더운 여름의 시작으로 더위를 날려버릴 방법이 절실할 때가 왔다. 지금도 팬들은 더위와 싸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격투기다. 모든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타격전, 그게 바로 해결 방법이다.
XIAOMI ROAD FC 039의 시작인 무제한급 심윤재와 김창희의 대결부터 팬들이 주목해야 한다. 두 파이터 모두 120㎏ 이상이 나가는 거구다. 특히 김창희는 160㎏에 육박해 상상 이상의 파워를 자랑한다. 심윤재가 장기인 레슬링을 살릴 수 있지만, 김창희가 오직 타격으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이기에 타격전의 가능성도 높다.
100만불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예선 마지막 경기, '주먹이 운다 최강자' 김승연(28·프리)과 '무에타이 챔피언' 라파엘 피지에프(24·푸켓 탑팀)의 경기도 타격전이다. 김승연과 라파엘 피지에프는 힘과 기술, 스피드를 모두 아우르는 라이트급의 주목할 강자들이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파이터는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 16강 본선에 진출한다.
문제훈(33·옥타곤짐)과 아사쿠라 카이(24·링스)의 경기는 한국의 태권도, 일본의 가라데의 자존심이 걸려있다. 플라이급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태권도와 가라데 기술이 합쳐져 눈을 뗄 수 없는 타격 전쟁이 예상된다. 아사쿠라 카이가 먼저 KO를 예고한데 이어 문제훈도 타격전을 선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 다음은 평범한 여성부 경기가 아닌 무제한급으로 치러지는 여성부 매치다. 지난 2월 대결을 펼쳤던 요시코(24·시들링)와 천선유(28·팀파이터)가 2차전에 나선다. 1차전에서는 요시코가 승리를 챙겨갔지만, 반칙으로 깨끗한 승부가 나오지 못했다. 천선유는 이번 경기에서 요시코의 반칙을 염두에 두고, 모든 상황을 대비해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요시코의 한방과 천선유의 영리한 수 싸움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된다.
코메인 이벤트인 명현만(32·팀강남/압구정짐)과 아오르꺼러(22·XINDU MARTIAL ARTS CLUB)의 경기는 헤비급 파이터들의 스피드, 힘, 기술을 모두 볼 수 있는 경기다. 명현만과 아오르꺼러는 한국과 중국의 대표 헤비급 파이터. 타격 위주의 경기로 큰 체구에서 날렵한 움직임을 보여 보는 재미를 더한다. 명현만과 아오르꺼러 모두 KO를 예고한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열리는 경기는 ROAD FC 최초의 여성부 타이틀전이다. 함서희와 쿠로베 미나가 아톰급의 최강자를 가린다. 승리하는 파이터는 ROAD FC 여성 챔피언 1호로 ROAD FC 역사에 영원히 이름을 남긴다. 함서희와 쿠로베 미나는 기술이 뛰어난 파이터들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된다. 함서희는 공식 인터뷰에서 "화끈하게 열심히 재밌는 시합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쿠로베 미나도 "모든 걸 보여줄 생각이고, 반드시 화끈한 경기를 할 것이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XIAOMI ROAD FC 039 / 6월 10일 오후 8시 서울 장충체육관 (MBC스포츠플러스 2)]
[아톰급 타이틀전 함서희 VS 쿠로베 미나]
[무제한급 명현만 VS 아오르꺼러]
[무제한급 요시코 VS 천선유]
[플라이급 문제훈 VS 아사쿠라 카이]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김승연 VS 라파엘 피지에프]
[무제한급 심윤재 VS 김창희]
[XIAOMI ROAD FC YOUNG GUNS 34 / 6월 10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 (MBC스포츠플러스 2)]
[-80kg 계약체중 라인재 VS 차인호]
[페더급 김세영 VS 이정영]
[100만불 토너먼트 중국 예선 바오인창 VS 왕밍우]
[아톰급 홍윤하 VS 아라이 미카]
[밴텀급 김용근 VS 김우빈]
[라이트급 임병하 VS 김요한]
[웰터급 스튜어트 구치 VS 이진규]
[XIAOMI ROAD FC 040 / 7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
[무제한급 타이틀전 마이티 모 VS 강동국]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사사키 신지 VS 구켄쿠 아마르투부신]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톰 산토스 VS TBA]
[미들급 후쿠다 리키 VS 김훈]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샤밀 자브로프 VS 레오 쿤츠]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시모이시 코타 VS 박대성]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김창현 VS 만수르 바르나위]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난딘에르덴 VS 토니뉴 퓨리아]
[플라이급 라이카 에미코 VS 김해인]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호니스 토레스 VS 엘누르 아가에프]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레드 로메로 VS T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