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가로스]프랑스오픈 첫 승 장수정 "한경기 한경기에 집중"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7-05-23 22:39


사진제공=대한테니스협회

[스타드롤랑가로스(프랑스 파리)=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장수정(125위·사랑모아병원)이 본선 진출을 위해 더욱 집중하겠다고 했다.

장수정은 23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17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예선 1회전에서 우크라이나의 안헬리나 칼리니나(269위)를 2대0(6-4, 6-3)으로 눌렀다. 프랑스오픈 첫 출전에 거둔 소중한 승리였다. 경기 후 만난 장수정은 멋쩍게 웃었다. 승리해서 기분은 좋지안 초반 부진이 아쉬웠다.


그는 "클레이코트에서 너무 오랜만에 경기를 했다. 그래서 적응이 안 되서 초반에 좀 헤맸다. 하면서 적응이 되더라. 내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잘 풀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내 장점이다. 동시에 상대 선수를 많이 뛰게하려고 했다. 좋은 볼이 있으면 네트로 들어갔다. 이게 적중했다"고 승리의 요인을 설명했다.

장수정의 목표는 본선 진출이다. 5년전 주니어 시절 프랑스오픈에서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본선을 앞두고 복근이 찢어지며 아쉽게 기권해야만 했다. 이번에 그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장수정은 "일단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잘 준비해서 이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장수정과의 일문일답

-프랑스오픈 첫 출전에 첫 승리를 축하합니다. 소감은

클레이코트를 너무 오랜만에 했다. 적응이 안됐다. 초반에 좀 헤맸다. 하면서 적응이 되더라. 제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잘 풀린 것 같다.

-승리하는데 포인트가 있다면

실수가 많지 않은 것이 내 장점이다. 그리고 상대를 많이 뛰게 하려고 했다. 좋은 볼이 있으면 네트로 들어가는데 주력했다. 그게 적중했다.

-5년전 주니어때는 예선 통과 후 본선에 나서지 않았다. 이제 2회전과 3회전을 이기면 본선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

당시에는 예선통과 후 본선 첫번째 경기를 앞두고 복근이 찢어져서 기권했다. 일단 한경기 한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바로 앞에 있는 그 게임에만 집중할 것이다. 그 이후는 아직 생각하지 않는다. 2회전을 집중해서 이길 수 있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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