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동계패럴림픽대회에서 활약할 자원봉사자들의 교육이 본격 시작된다.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6일 "통역과 선수단지원, 시상과 경기 등 17개 직종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 기본교육을 7일 서울과 강릉, 정선을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평창을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 시·군·구청 등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13일 경기, 15일 광주·세종·천안·전북, 19일 대구 등 순차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1차 기본교육은 오는 5월까지 전국 38개 교육장에서 이뤄진다. 올림픽·패럴림픽 이해 및 자원봉사자의 역할과 자세 친절한 자원봉사를 위한 서비스 매너 장애인 이해와 자원봉사활동 TIP 등 3개 교과에 대해 실시된다.
2차 기본교육은 6월에서 8월까지 경기종목 소개 안전한 대회 성 평등한 대회 자원봉사 활동에 필요한 제반사항 안내 등 4개 교과에 대해 진행하며, 교육 장소는 현재 각 자치단체와 협의 중이다. 8월까지 기본교육을 이수하면, 9월부터 10월까지는 리더봉사자 교육,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직무와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언어장벽 없는 서비스 실현을 위해 파고다 아카데미에서 실시하는 온라인 외국어 교육을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면접에 합격한 외국인과 해외체류 내국인들은 내년 2월 1일까지 입국하면 2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기본교육과 직무·현장교육을 실시한 뒤 각 분야별로 현장에 배치된다.
조직위는 지난해 9월 30일 자원봉사자 모집 마감 이후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평창 자원봉사 포털을 통해 미달 직종에 지원한 사람을 대상으로 5월부터 2개월간 요건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할 예정이다. 추가 선발 인원은 7월부터 기본교육에 합류, 자원봉사 교육 일정에 들어간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