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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린 프리쉐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Viessmann 루지 월드컵과 Viessmann 팀계주 월드컵이 17~19일 평창 알펜시아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다. 15~16일 이틀 간 공식 연습을 거친 뒤 막이 오른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알펜시아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최초 루지 국제대회다. 남자 싱글, 여자 싱글, 더블, 팀 계주 4개 종목에 총 30개국 15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지난해 12월 독일에서 귀화한 프리쉐도 출전한다. 프리쉐는 루지 강국 동일에서 국가대표로 활동한 선수다. 2015년 은퇴한 뒤 한국 귀화를 결정, 태극마크를 달고 이번 대회에 나선다. 김동현(남자 1인승) 성은령(여자 1인승) 박진용-조정명(2인승)도 레이스에 나선다.
루지는 발을 전방으로, 얼굴을 하늘로 향한 자세로 소형 썰매를 타고 1000~1500m를 활주하는 경기다. 월드컵에서는 1인승(남여 싱글), 2인승(더블) 모두 하루 2회 주행을 한 기록을 합산해 시간이 짧은 선수부터 순위가 결정된다. 팀 계주는 국가별로 여자 싱글, 남자 싱글, 더블 순서로 출발하며, 1회 주행을 한 기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루지 기록은 1000분의 1초까지 측정하며, 평균 속도는 시속 120~160km 정도로 선수들은 코스를 타고 내려가면서 최대 G7(지구 중력의 7배)의 중력을 느끼게 된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설점검은 물론 경기를 비롯한 대회 운영 전반에 걸쳐 철저한 점검을 진행해 3월 테스트이벤트와 완벽한 본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 앞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국제루지연맹(FIL) 1차 국제훈련주간을 실시, 신설 경기장 코스점검과 참가 선수단 훈련 기회를 제공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