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FC]김효선 부상, 박성희 日챔피언과 잠정타이틀전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7-02-13 15:35



'간호사파이터' 김효선(37·인천정우관)이 훈련중 불의의 사고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고 대진에서 이탈했다. 김효선은 대회를 열흘 앞둔 시점에서 마무리 훈련중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수술을 통해 부상부위를 치료하고 입원중에 있다.

갑작스런 대진 이탈로 인해 메인 이벤트였던 대진도 코메인 이벤트로 옮겨졌으며, 상대 역시 변경되었다. 김효선의 부상이 심각한 편이고 최소 3개월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한 만큼 대회사는 박성희의 대진을 '잠정타이틀전'으로 정하고 WMC I-1 -51㎏ 챔피언 아카리 나카무라(22·일본 G.S.B)와 잠정 챔피언 벨트를 놓고 겨루도록 결정했다.

아카리 나카무라는 29전 18승1무10패의 전적을 가진 현역 밴텀급 챔피언이다. 미들킥이 주특기로 현재 보유한 챔피언벨트뿐만 아니라 슛복싱 미니멈급 2위, J-Girls 플라이급 2위 등 다양한 단체에서 상위 랭커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강자이다.

박성희는 "무조건 승리하겠다. 기왕이면 강자이기를 바랬는데 챔피언 타이틀이 있는 선수라고 하니 오히려 다행이다. 벨트를 가져온 후, 이번에는 내가 김효선 선수를 기다리겠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김효선은 "열심히 경기를 준비하던 중에 불의의 사고가 났다. 정말 죄송하다"며 "기다려준 격투팬들 관계자, 특히 열심히 준비했을 박성희 선수에게 사과한다. 곧 돌아오겠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MAX FC07 'All For One'은 19일 오후3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다. IPTV IB SPORTS와 NAVER SPORTS, 페이스북 스타디움TV, MAX FC페이지를 통해 생중계 된다. 티켓예매는 MAX FC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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