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황제 스벤 크라머 입국, 세계선수권 출전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7-01-30 17:06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의 공식후원선수인 네덜란드 빙속황제 스벤 크라머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사진제골=휠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의 공식후원선수인 네덜란드 빙속황제 스벤 크라머가 30일 입국했다.

크라머는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강릉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인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크라머의 방한은 2014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크라머는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를 놓고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논의 중에 있어 더 관심이 쏠린다.

세계 1위 크라머는 2014년 소치올림픽까지 총 세 번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총 7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종목별 선수권대회 남자 5000m에서만 모두 17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남자 장거리 현역 최고의 선수다.

크라머는 "오랜만에 한국을 다시 찾게 되어 기쁘고 많은 분들이 환영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은 물론, 열심히 준비해 2018년 평창올림픽 때 꼭 다시 한국을 다시 찾아 최고의 기량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휠라는 대한민국과 네덜란드 대표팀을 모두 후원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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