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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라가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자력우승까지 승점 6점만을 남겨 놓게 됐다.
한라는 24일 안양빙상장에서 열린 오지 이글스와의 2016~2017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홈경기서 신상훈의 멀티골에 힘입어 4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106점을 기록한 한라는 15연승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을눈앞에 두게 됐다.
한라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적극적인 행보를 선보였다. 부상선수들이 많아 어려움이 따르는 한라는 영리한 플레이를 통해 경기 우위를 점했다. 기어코 한라는 2피리어드서 경기를 뒤집었다. 2피리어드 11분 53초김원준-이돈구의 패스를 받은 마이크 라자가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2-1을만들었다. 한라는 곧바로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13분 47초에는신상훈이 조민호-에릭 리건의 패스를 받아 득점, 3-1을 만들었다.
150여명의 한라그룹 신입사원들의 힘을 받은 한라는 3피리어드 4분 46초 인터셉트에 이은 속공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안진휘가 상대 수비수를 괴롭힌 뒤 빼앗은 퍽을 신상훈이 침착하게 득점, 4-1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한라는 부담없이 경기에 임했다.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면서 오지의 반격을 막아내는데 노력했다.
오지는 3피리어드 14분 41초 도메키 마사토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반격을 노렸다. 오지는 경기종료 13초 전 한골 더 뽑아냈지만 승리는 한라의 몫이었다.
한편 한라는 25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오지 이글스와 2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