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멀티골' 안양 한라, 오지 이글스에 4대3 신승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7-01-25 09:02



안양 한라가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자력우승까지 승점 6점만을 남겨 놓게 됐다.

한라는 24일 안양빙상장에서 열린 오지 이글스와의 2016~2017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홈경기서 신상훈의 멀티골에 힘입어 4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106점을 기록한 한라는 15연승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을눈앞에 두게 됐다.

쾌조의 14연승을 달린 한라는 한라그룹 신입사원들의 응원을 받아 오지와 맞대결을 펼쳤다. 41경기서 승점 103점을 기록하며 아시아리그 단독 1위를 질주하던 한라는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는 오지 이글스를 맞아 선제골을 허용했다. 39경기서 승점 86점을기록 중인 오지는 2위 사할린을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오지는 1피리어드 4분 20초 다카하시 세이지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라는 1피리어드서 만회골을 기록했다. 1피리어드 9분 25초 역습 상황에서 문국환-이돈구의 패스를 받은 김원중이 오른쪽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 오지의 골네트를 흔들며 1-1을 만들었다.

한라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적극적인 행보를 선보였다. 부상선수들이 많아 어려움이 따르는 한라는 영리한 플레이를 통해 경기 우위를 점했다. 기어코 한라는 2피리어드서 경기를 뒤집었다. 2피리어드 11분 53초김원준-이돈구의 패스를 받은 마이크 라자가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2-1을만들었다. 한라는 곧바로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13분 47초에는신상훈이 조민호-에릭 리건의 패스를 받아 득점, 3-1을 만들었다.

150여명의 한라그룹 신입사원들의 힘을 받은 한라는 3피리어드 4분 46초 인터셉트에 이은 속공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안진휘가 상대 수비수를 괴롭힌 뒤 빼앗은 퍽을 신상훈이 침착하게 득점, 4-1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한라는 부담없이 경기에 임했다.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면서 오지의 반격을 막아내는데 노력했다.

오지는 3피리어드 14분 41초 도메키 마사토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반격을 노렸다. 오지는 경기종료 13초 전 한골 더 뽑아냈지만 승리는 한라의 몫이었다.

한편 한라는 25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오지 이글스와 2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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