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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보성의 첫 격투기 데뷔전이 아쉬운 패배가 됐다.
아무리 액션 배우라고 해도 실제 격투기와는 다른데다 50의 나이로 인해 김보성의 도전이 무모해 보이기도 했다. 콘도 테쓰오도 47세로 나이가 많지만 격투기 선수이기 때문에 김보성의 승산은 많지 않을 것 같았다.
초반 김보성의 타격이 무서웠다. 계속 내뻗는 펀치가 콘도의 얼굴에 계속 적중했고, 당황한 콘도는 그라운드로 경기를 몰기 우해 계속 김보성의 하체로 들어가려했지만 김보성의 펀치가 막아냈다. 결국 도망가던 콘도는 ?i아가던 김보성의 다리를 잡고 테이크다운에 성공. 하지만 김보성은 상대의 공격을막아냈고, 콘도의 암바 공격까지 막아내고는 곧바로 콘도에게 파운딩을 퍼부었다.
공식 경기 결과는 1라운드 2분35초만에 김보성의 부상에 따른 경기 포기로 콘도의 승리.
메인 매치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선 챔피언 권아솔이 도전자 사사키 신지를 1라운드 3분37초만에 파운딩에 이은 TKO승을 거두고 2차 방어에 성공했고, 무제한급 챔피언 마이티 모는 카를로스 토요타를 1분10초만에 KO로 격침시키고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미들급 챔피언 차정환은 최 영과의 타이틀전에서 연장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에서 TKO승을 거두고 타이틀을 지켰다.
'아시아 최강' 김수철은 밴텀급 경기서 일본의 시미즈 이치를 2라운드 3분49초만에 암바로 승리했고, 라이트급에선 몽골의 난딘에르덴과 브루노 미란다가 각각 박원식과 김승연을 1라운드 TKO로 승리했다. 4년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이은수는 중국의 양평과의 경기서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장충체육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장충체육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