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27·인천시청)이 아시아선수권 3관왕에 도전한다. 자유형 100m 예선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박태환은 19일 일본 도쿄 다쓰미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남자자유형 100m 예선에서 49초71, 전체 1위로 결승에 올랐다. 2위는 중국의 린용킹(49초82), 3위는 일본의 나카무라 가쓰미(49초84), 박태환과 함께 출전한 서울대 출신 양준혁(전주시청)도 50초44, 8위로 결승에 올랐다.
자유형 200m, 400m에서 압도적인 레이스와 호기록으로 2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오후에 열릴 결승에서 3관왕을 노린다.
단거리인 100m는 박태환의 주종목이 아니지만 최근 박태환의 100m 페이스와 이번 대회 상승세를 비쳐볼 때 기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8초70의 한국최고기록으로 우승한 박태환은 2014년 2월 호주 NWS 스테이트 오픈에서 48초42의 한국최고기록을 세웠고, 지난 충남체전 400m 혼계영에서 48초09의 호기록을 냈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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