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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협회 사상 첫 국제 원정 평가전, 칠레에 패전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6-11-15 10:02



대한민국 럭비 남자 15인제 대표팀이 14일(이하 한국시각) 칠레 산티아고 우니베리다드 카톨리카 럭비클럽에서 열린 칠레와의 첫 번째 원정 인터내셔널 테스트매치에서 12대30으로 패배했다.

대한럭비협회는 지난해부터 2019년 일본 럭비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대표팀 전력 강화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칠레 산티아고에서 칠레대표팀(세계랭킹 27위·대한민국 28위)과 2차례 인터내셔널 테스트매치를 진행하고 있다.

인터내셔널 테스트매치(축구의 A매치와 같은 의미)는 월드럭비연맹 승인 하에 치러지며, 대한럭비협회 창립 이래 최초로 진행되는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경기다. 2019 일본 럭비 월드컵 출전을 준비하는 대표팀에 귀중한 실전 경험이 될 이번 경기는 세계 랭킹 포인트에도 반영된다.

대회 준비를 위해 존 월터스 감독은 일본톱리그에서 활약하는 신동원(사닉스) 이명준(NEC) 박순채(NTT도코모) 손영기(혼다) 등을 불러들이는 등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하지만 제갈빈(NTT커뮤니케이션스) 유영남(파나소닉) 등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제외된 점은 아쉽다.

두번째 원정 인터내셔널 테스트매치는 20일 열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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