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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을 무너뜨리는 것만큼 좋은 끝은 없다."
헨더슨은 이번 대결에 대해 "이번 경기가 나의 은퇴전이기 때문에 나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많은 생각이 든다"면서도 "나는 감정적인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특별한 것 없는 하나의 경기로 생각한다. 지난 경기로 은퇴하려고 했지만 이번 타이틀 전을 거절할 이유가 전혀 없다. 내가 원한다면 앞으로 4~5년 정도는 선수생활을 할 수 있는 몸 상태이다"라며 여전히 비스핑에 승리할 수 있는 몸상태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비스핑은 훌륭한 파이터이며 많이 발전했다. 사실 비스핑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그렇게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 비스핑은 좀 오만하고 거만해서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 만한 스타일이다"라고 말한 헨더슨은 "이전에도 타이틀 전을 많이 가졌지만 이번 기회가 최고의 기회이며 이 경기를 이기고 싶다. 이번 경기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다. 챔피언을 무너뜨리는 것만큼 좋은 끝은 없다. 내 선수 인생을 걸고 싸우겠다. 내 마지막 목표를 이룰 것이다. UFC벨트를 갖는 자가 이 스포츠의 최강자다"라며 챔피언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댄 헨더슨은 지금도 100% 존경 받아야 할 파이터이다. 헨더슨는 강한 오른손을 가지고 있으며 타이밍 또한 좋다. 또한 그는 절대 그만두는 법이 없다. 만약 내가 그를 끝내지 못하거나 심판이 나를 저지하지 않으면, 그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도 "그와의 1차전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 경기에서도 내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헨더슨 보다 내가 더 나은 타격가이며 모든 면에서 빠르다. 1차전에서도 내가 모든 면에서 더 나은 파이터 였다. 나는 빠르고 리치도 길고 발놀림도 좋다"라고 자신이 절대 밀리지 않는다고 했다.
"미들급에서 많은 강자들이 타이틀전을 하고자 한다. 그러나 UFC가 내게 이번 경기를 제안한 것은 매우 흥미롭다. 나는 항상 헨더슨과 재대결을 원해 왔다. 그리고 헨더슨이 지난 경기에서 엄청난 경기력으로 롬바드를 KO시킨 것을 봤을 때, 이 대결은 말이 된다고 생각한다. 많은 팬들이 이 경기를 원했었다"라며 이 대전이 성사된 것에 대한 기쁨도 밝혔다.
비스핑이 설욕에 성공하며 미들급의 강자로 확인을 받을지, 아니면 헨더슨이 챔피언 벨트를 두르고 은퇴를 하게될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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