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국민체육진흥공단, 지역 3곳에 스포츠과학센터 오픈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6-09-28 17:05


27일 열린 전북 스포츠과학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창섭 이사장(좌측 5번째)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현대 스포츠는 과학이다. 과학의 힘이 퍼포먼스를 결정한다. 그 과학의 혜택을 지방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역 선수들을 위해 스포츠과학 지원 활동이 문을 연다. 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올해 지정한 '지역스포츠과학센터(이하 지역센터)' 3개소의 개소식을 열었다.

지역센터는 과거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되던 서비스를 지방의 학생 선수와 실업 선수까지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2015년에 도입됐다. 서울, 대전, 광주 3개 지역에서만 운영되던 기존 센터를 이번에 3개 늘려 6개소로 운영된다.

공단은 엘리트 선수의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공모 절차를 거쳐 대구와 경기(수원), 전북(전주) 3개소를 추가로 선정했다. 지난 27일 전북 센터 개소식을 시작으로 29일 대구광역시 센터, 30일 경기도 센터가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공단은 센터별로 운영비와 스포츠과학 측정 기자재 구입비 등 10억 원을 지원하고, 매년 운영비로 2억5000만 원에서 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센터에서는 전문가가 지역선수들의 기초체력과 종목 별로 필요한 전문체력을 측정해 운동 처방을 하고,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처방에 따라 훈련 방법을 개선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우수선수에게는 체력 강화 프로그램과 경기기술 분석 프로그램, 심리·정신력 강화 프로그램 등 스포츠과학 밀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선수들이 경기력을 향상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 3개 센터 개소 이후 약 5000명에 이르는 선수들의 체력 측정과 운동 처방이 이루어졌고, 25개 종목 152명에 대한 종목별 밀착 지원이 이루어진 바 있다. 최근 센터를 이용하는 선수와 지도자들의 만족도가 90.6점으로 나타나 앞으로 지역센터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 엘리트 선수들의 전반적인 경기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포츠과학 밀착 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엘리트 선수들의 기량향상과 더불어 국제대회에서의 국위선양을 위해 지원을 늘려나가겠다." 고 밝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페이스북트위터]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