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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기념주화 실물이 처음으로 공개돼 선착순 예약접수가 시작된다.
기념주화는 총 2회에 걸쳐 발행할 계획이며, 1차 발행분은 지난 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화 2종과 은화 8종, 황동화 1종 등 11종에 대해 최대 29만500장을 11월 18일에 발행키로 했다.
세부적으로 31.10g과 15.55g 금화가 각각 4500장과 1만5000장, 은화 8종 20만장, 황동화 7만1000장이다. 3만원화 금화(순도 99.9%, 31.10g, 판매가격: 296만원) 디자인에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스키인 '고로쇠 썰매'가 적용됐다.
모든 기념주화 뒷면에는 공통적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엠블럼이 디자인됐다. 또 3종으로 구성된 기념주화 세트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판매가격은 '금·은·황동화 등 모든 종류의 기념주화 11종 세트'가 499만8000원, 31.10g 금화가 빠진 '금·은·황동화 10종 세트' 203만8000원, '은화 8종 세트' 49만6000원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주화는 지난 2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2016 월드머니페어(World Money Fair 2016)'에서 화종과 디자인이 해외시장에 공개된 바 있다. 해외화폐업계 종사자들은 "한국적인 멋과 신기술 그리고 역동적인 스포츠를 담은 가장 올림픽 기념주화다운 디자인"이라면서 "소장 가치가 있는 기념주화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조직위 이희범 위원장은 "기념주화 실물이 공개되고 선착순 예약접수를 개시함으로써 대한민국에서 88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제고와 붐 조성은 물론 수익사업에 따른 조직위 재정확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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