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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절대 강자' 볼트, 최초 3연속 3관왕 등극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6-08-20 10:45


자메이카 육상대표팀의 우사인 볼트가 14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특유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8.14/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K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새 역사를 썼다.

볼트는 20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년 리우올림픽 남자 400m 계주에서 37초27로 우승했다.

이변도 있었다. 일본이 37초60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미국은 37초62로 3위에 머물렀다.

볼트는 400m 계주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최초 올림픽 3연속 3관왕을 달성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2012 런던올림픽을 제패한 데 이어 2016년 리우올림픽 최정상도 거머쥐었다. 볼트는 앞서 치른 남자 100m를 9초81로 주파해 정상에 올랐다. 이어 200m도 19초78로 우승했다.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한 볼트. 위업을 하나 더 이뤘다. 역대 올림픽 육상 최다 메달 수상이다. 볼트는 이번 대회서 금메달 3개를 추가해 총 9개의 메달을 얻었다. 최다기록 타이다. 종전 기록은 1920년대 장거리 선수 파보 누르미(핀란드)와 미국 육상 전설 칼 루이스(이상 금메달 9개)였다. 볼트는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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