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완호(28·김천시청)이 8강에서 탈락했다.
손완호는 17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로 파빌리온4에서 열린 천룽(27·중국)과의 2016년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단식 8강에서 세트 점수 1대2(11-21 21-18 11-21)로 고배를 마셨다.
손완호가 1세트 초반 고전을 했다. 2-4로 밀렸다. 더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차이가 벌어졌다. 3-11. 천룽의 기세가 매서웠다. 순식간에 손완호가 5-16까지 처졌다. 뒤집지 못했다. 11-21로 1세트를 내줬다.
손완호가 2세트서 반격에 나섰다. 먼저 2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내 3-3으로 따라잡혔다. 결국 뒤집혔다. 5-7로 역전 당했다. 포기는 없었다. 9-9. 시소 게임이 이어졌다. 12-12 , 15-15 그리고 17-17. 손완호가 우위를 잡았다. 20-18로 리드를 쥐었다. 21-18로 세트 점수 1-1 동점을 만들었다.
운명의 3세트. 밀렸다. 4-6으로 뒤쳐지더니 4-8까지 벌어졌다. 격차가 커졌다. 5-11이 됐다. 시간이 가면서 손완호의 발이 무거워졌다. 천룽의 코스 공략에 흔들렸다. 5-13. 실책도 많아졌다. 하지만 천룽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천룽이 연속 실책을 했다. 손완호가 8-14로 따라갔다. 하지만 기세가 유지되지 않았다. 다시 8-17로 밀렸다. 결국 역전하지 못했다. 손완호는 11대21로 패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