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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이 2016년 리우올림픽 2관왕에 실패했다.
판덴베르그는 2세트 첫발도 10점을 맞혔지만 이승윤은 엑스텐(10점 정중앙)을 명중시키며 응수했다. 판덴베르그는 두 번째 발을 10점에 맞힌 반면 이승윤이 9점에 그쳐 잠시 흔들렸다. 마지막 발에선 이승윤과 판덴베르그가 나란히 9점을 쏘면서 2세트는 판덴베르그의 차지가 됐다.
판덴베르그는 3세트 첫 발을 9점에 쐈고 이승윤은 10점으로 다시 제 페이스를 찾았다. 두 번째 발에서는 판덴베르그와 이승윤이 나란히 9점을 쐈다. 마지막 발 시위를 당긴 판덴베르그는 10점, 이승윤은 8점으로 27-28로 승부는 역전됐다.
마지막 5세트에서 판덴베르그는 첫 발을 10점에 적중시켰다. 이승윤도 10점으로 응수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두 번째 발에서 판덴베르그가 10점, 이승윤도 10점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운명의 마지막 발에서 판덴베르그가 10점을 쐈고 이승윤은 9점에 그치며 결국 고배를 마셨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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