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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기보배가 준결승에 안착하며 2연패를 향한 도전을 계속했다.
8강에 오른 기보배는 첫 발을 9점에 쐈다. 상대는 10점을 명중하며 밀리는 듯했다. 그러나 디펜딩챔피언 기보배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내 10점을 쏘며 분위기를 띄웠고, 마지막 발을 9점에 맞추며 28점을 만들었다. 기보배는 1세트를 28-27로 마무리하며 승점 2점을 챙겼다.
2세트 들어 흔들렸다. 기보배는 8-9-8에 화살을 맞추며 25점을 만들었다. 그 사이 상대는 9-10-9를 쐈다. 기보배는 25-28로 2세트를 내줬다.
경기를 마무리하려는 기보배는 4세트 팽팽하게 맞섰다. 첫 발에서 기보배는 9점, 상대는 10점을 쐈다. 그러나 사실상 승패는 두 번째 발에서 갈렸다. 상대는 7점을 쏘며 흔들렸고 기보배는 연달아 10점을 맞추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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