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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펜싱 국가대표 전희숙. 스포츠조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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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아시안게임 2관왕 전희숙(32·서울시청)이 16강에 진출했다.
전희숙은 10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펼쳐진 2016리우 올림픽 펜싱 여자 플뢰레 32강전에서 아이시스 히메네스(26·베네수엘라)에 10대8로 이겼다. 전희숙의 세계랭킹은 19위, 히메네스는 31위다.
경기 초반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첫 맞대결인만큼 둘 모두 신중했다. 1분 넘게 이어진 0-0 스코어. 1라운드 중반 전희숙이 먼저 1점을 뽑았다. 기세를 모아 2-0으로 앞섰다.
다급해진 히메네스는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2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달려 들었다. 하지만 전희숙이 방어에 이은 찌르기를 잇따라 성공했다. 상대 빈틈을 공략해 점수차를 벌렸다. 6-1. 넉넉한 점수차로 2라운드를 끝냈다.
그러나 3라운드 들어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전희숙은 소극적이었고, 히메네스는 저돌적이었다. 결국 연속해서 5점을 빼앗기며 6-6 동점. 경기 종료 1분 전에는 7-7이었다.
여기서 전희숙의 노련미가 빛났다. 이내 평정심을 되찾아 연속 3점 뽑아냈다. 히메네스는 막판 1점을 뽑았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1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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