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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삼보드로무 양궁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경기에서 기보배 선수가 밝은 모습으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16.8.5/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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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28·광주광역시청)의 질주가 이어졌다.
기보배는 9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모에서 열린 마르첸코 베로니카(우크라이나)와의 2016년 리우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 32강에서 세트 점수 4대2(29-27 27-27 29-25)로 승리했다.
만만치 않은 대결이었다. 기보배는 세계랭킹 3위에 빛나는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하지만 마르첸코도 세계랭킹 9위로 탄탄한 전력을 갖춘 적수였다.
흔들림은 없었다. 기보배는 1세트에서 29점을 쐈다. 마르첸코는 27점에 그쳤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두 선수가 나란히 27점을 기록했다. 3세트도 박빙이었다. 29-29였다.
팽팽한 승부. 기보배의 집중력이 빛났다. 마르첸코가 25점을 쏜 반면 기보배는 연달아 10점을 꽂은 뒤 9점을 올리며 29점을 기록했다.
기보배는 앞서 치른 셰나자 안와르(케냐)와의 64강에서도 차분하고 정확한 활시위로 세트 점수 7대1(26-24 26-23 26-26 27-26)로 승리했다. 복병 베로니카까지 제압한 기보배. 2012년 런던올림픽서 일군 2관왕의 영광을 이번 대회에서도 재현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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