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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리우패럴림픽에 나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굳은 각오를 다졌다.
9월 7일부터 18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리는 패럴림픽에 출전할 대한미국 선수단이 2일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결단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및 선수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일 회장은 "대회 개막까지 40일이 채 남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해 주기 바란다. 특히 브라질 현지의 치안 불안과 전염병 확산에 대비하여 건강과 안전에 유의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재준 선수단장은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단은 세계 각국 선수들과 정정당당히 경쟁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일 것이다. 선수단장으로서 선수단의 안전과 선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리우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은 1월 29일 훈련 개시식을 시작으로 160여 일간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대회를 준비해 왔다. 스포츠과학 프로그램 지원 및 선수 부상방지 등의 의무지원 강화를 통한 과학적 훈련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브라질 리우 현지에서의 범죄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 교육 및 예방접종을 하는 등 대회 참가에도 만전을 기해왔다.
대회에 참가하는 11개 종목 139명(선수 81명)의 선수단은 8월 23일 오전 6시 30분 인천공항에서 출영식을 갖고 오전 9시 20분 대한항공 KE035편을 통해 애틀랜타로 출발한다. 일주일간 시차적응을 위한 전지훈련을 한 후 8월 31일 결전지인 리우에 입성한다. 한국은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순위 12위 달성을 목표로 한다.
한편 결단식 행사에서 가수 지누션의 멤버인 션과 인터넷 방송 인기 BJ(Broadcasting Jackey) 디바제시카가 대한장애인체육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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