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FC]SPOTV와 손잡고 새대회 런칭. 대회명 공모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6-06-21 14:33



국내 대표 종합격투기 단체 TOP FC가 국내 최대 스포츠 채널 SPOTV와 프로대회를 개최한다.

TOP FC 측은 "SPOTV와 함께하는 첫 TOP FC 대회는 오는 7월경 개최 예정이다.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파이터는 넘버링 이벤트에 출전할 자격을 갖게 된다. 넘버링 선수들도 오가며 출전할 수 있는 이벤트로, 6~8경기가 예정돼있다. 모든 경기는 SPOTV에서 생중계된다. 출전 선수는 곧 발표할 계획"이라며 "선수층이 두터워질 경우를 감안해 한 달에 2회 개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TOP FC는 20일 서울 상암동에서 SPOTV와 투자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TOP FC를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주목 받는 대회 브랜드로 만들자고 약속했다. SPOTV는 3년 동안 노하우를 쌓은 TOP FC가 크게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투자한다.

새롭게 시작하는 이벤트인 만큼 새로운 대회명이 필요하다. TOP FC 측은 "이번주 25일(토요일)까지 팬들을 상대로 대회 명칭 공모전을 갖겠다. 대회사에서 이벤트명을 지을 수도 있지만,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대다수가 공감하는 이름으로 선정하고 싶다. 누구든지 쉽게 참여할 수 있다. 기발한 이름이 떠오른다면 주저 말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팬들은 TOP FC 페이스북(www.facebook.com/koreantopfc)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대회명에 대한 부가설명이 필요하며, 1등으로 선정된 대회 명칭이 TOP FC-SPOTV 프로대회의 정식 이벤트명이 된다. 선정된 팬에게는 1년간 TOP FC S석 티켓 2매가 증정된다.

TOP FC 전찬열 대표는 "보다 많은 기회를 원하는 프로선수들이 넘버링 대회 외에 출전할 수 없단 점을 감안해 이벤트를 론칭하게 됐다. 프로선수들은 다양한 경쟁 속에서 발전할 수 있다. 선의의 경쟁 속에서 자신들을 증명하고 장·단점을 발견해야 한다. 지속적인 경기를 통해 더 강하고 훌륭한 선수로 거듭날 수 있단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단체를 만드는 게 한국격투기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TOP FC 전찬열 대표는 "강력하게 추진돼 론칭되는 새로운 프로대회의 브랜드명은 같이 호흡하고 만들어가는 의미로 팬들과 선수들이 직접 만들어줬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TOP FC-SPOTV 프로대회는 'TOP FC 넘버 정규시리즈'와 'TOP FC 아마추어 및 세미프로 리그(주짓수몰 리그)'를 잇는 정식 프로대회다. 넘버시리즈와 동일한 룰로 진행된다.

TOP FC는 지난 5월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처음으로 SPOTV2와 네이버 스포츠에서 생중계됐다. 또한 최초로 해외 단체와 합동 이벤트를 열고 국내 종합격투기 역사상 처음으로 5라운드제를 도입했다. 팔꿈치 허용 룰 또한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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