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재단 '철인'오영환에 훈련-참가비 '아름다운 지원'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6-06-14 17:42


장호철 장미란재단 상임이사(왼쪽)와 오영환 선수가 훈련비 전달식 후 포즈를 취했다.
 사진 제공=장미란 재단

장미란재단이 비인기종목 지원 사업을 통해 트라이애슬론 선수 오영환에게 2000만원을 지원한다.

장미란재단은 1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장미란체육관에서 '철인' 오영환에게 지앤엠글로벌문화재단(대표 문애란)과 함께하는 훈련비 전달식을 가졌다. 지원금 2000만원은 내달 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6 아이언맨 유럽챔피언십' 대회 참가비용 및 훈련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아이언맨 챔피언십'은 수영(3.8km), 사이클(180.2km), 마라톤(42.195km)으로 구성된 철인3종 경기의 백미다.

세계 최고의 철인을 가리는 대회를 앞두고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된 오영환은 "아이언맨 대회의 경우 해외에서 인기가 어마어마한데, 국내에서는 아직 개척하는 과도기다. 프로 인기 종목에 관심이 집중돼 있는 요즘, 비인기종목에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후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장미란재단의 후원 덕분에 열악한 아이언맨 프로가 보다 활성화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장미란 이사장은 "힘든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훈련하는 선수들에게 격려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자주 만들고 싶다. 이번 지원을 통해 오영환 선수가 더 좋은 기록으로 대한민국 철인 3종의 새 역사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응원을 전했다.

장미란재단은 역도, 양궁, 레슬링, 탁구 등 인기예정종목의 꿈나무들을 육성, 지원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된 비영리재단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스포츠멘토링 교실, 전·현직국가대표와 함께하는 장미운동회, 운동학습 병행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장미란재단 홈페이지는 (www.roseran.org) 이며, 후원 문의는 전화 (031)978-2012로 하면 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