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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세계 랭킹이 3년째 제자리에 머물렀다.
IIHF 랭킹은 최근 4년간의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예/본선의 최종 성적을 차등적으로 반영해 결정한다. 당해년도 성적이 100% 반영되고, 전년도 성적이 75%, 2년전과 3년전 성적은 각각 50%와 25%가 IIHF 랭킹 산정에 집계된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본선 조별리그 A조에서 한국과 맞설 상대들의 2016년 세계 랭킹은 모두 지난해와 동일하다. 캐나다가 세계 최강을 확인시키며 정상을 유지한 외에도 체코가 6위, 스위스가 7위를 지켰다. 아시아에서는 카자흐스탄이 16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고 내년 디비전 1 그룹 B로 강등된 일본은 전년도보다 한 계단 떨어진 21위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친선경기를 비롯한 각종 A매치 결과를 모두 집계해 순위를 정하는 것과 달리, IIHF 랭킹은 오직 IIHF가 주최하는 대회(세계선수권, 올림픽)에서의 성적만을 반영하기 때문에, 순위 변동 폭이 크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한국은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리는 내년 세계선수권에서 카자흐스탄(16위), 오스트리아(17위), 헝가리(19위), 폴란드(20위), 우크라이나(22위)와 격돌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