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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키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선전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한스키협회는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립 70주년 기념 '스키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6~2017시즌 스키 국가대표로 선발된 6개 종목 45명에 대한 임명식이 진행됐다.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유망주인 크로스컨트리 종목의 김마그너스(19·대한스키협회)가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마그너스는 지난해 신동빈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고 노르웨이 대표가 아닌 한국 대표로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릴레함메르 동계유스올림픽에서 한국 스키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고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도 은메달 2개를 획득한 김마그너스는 포상금과 더불어 시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릴레함메르 동계유스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 출전한 정유림(19·수리고)과 이민식(17·청명고)도 각각 3위, 4위를 기록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둬 포상금이 지급됐다.
신동빈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환영사를 통해 "올림픽은 세계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무대인만큼 큰 비전을 가지고 노력해 달라"며 "이번 시즌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전 마지막 시즌인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고 당부했다.
스키 국가대표 선수단은 스키인의 날 행사 후 잠실로 이동, 국내에서 가장 높은 롯데월드타워 123층 전망대를 견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