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영호(45) 가 대한펜싱협회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대한펜싱협회 관계자는 25일 "김 이사가 오늘 아침 협회 측에 전화를 걸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신헌철) 회장께 보고드린 뒤 사직 처리했다"고 밝혔다. 김영호는 시드니 올림픽 남자 펜싱 플뢰레 종목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땄다. 그는 최근까지 대한펜싱협회 도핑이사를 맡고 있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