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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군-경-소방관이 함께 하는 어린이날 행사 실시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6-04-21 20:51


지난해 렛츠런파크 서울 어린이날 행사 모습.

한국마사회는 제94회 어린이날을 맞아 5월5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어린이들에게 군인, 경찰관, 소방관들이 함께하는 풍성한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어린이날의 메인행사는 유소년 승마대회로 치러진다. 올해로 3회째 맞는 어린이날 기념 유소년 승마대회는 유소년 승마인들이 참여하는 정식대회 뿐 아니라 일반 어린이들까지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반행사인 '말운동회'까지 함께 진행돼 참여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 어린이날 기념 유소년 승마대회 및 말운동회에 5만명이 넘는 방문인원을 기록할 만큼 수도권 인근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지난해에는 방문객들을 다 소화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하지만 올해는 행사장소를 주로내공원에서 경마경기가 열리는 관람대 앞 특설무대로 변경해 방문객 모두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공식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되고, 공원입장은 8시부터 가능하.

작년과 크게 달라진 것은 렛츠런파크 서울 내 현역군인들과 경찰관, 소방관들이 총출동한다는 점이다. 한국마사회는 어린이날 행사를 기획하면서 육군 제51보병사단,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분당소방서에 행사참여를 공식 요청했고, 각 기관에서는 어린이날의 특수성을 감안해 행사참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당일 행사장에서는 군수장비, 소방차량, 순찰오토바이 등을 한 번에 체험해볼 수 있는 '국군, 경찰, 소방 체험존'이 마련된다.

'국군, 경찰, 소방 체험존'은 렛츠런파크 서울 예시장 옆에 조성되며, 공식 개장시각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진다. 아울러, 51보병사단은 군수장비 전시 외에도 사단군악대의 특별공연도 준비 중이다.

경찰을 대표해 한국마사회 어린이날행사에 참가하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의 정용선 청장은 "국가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어린이날인 만큼 평소 국민중심, 현장중심의 치안행정을 모토로 삼고 있는 경기경찰이 관내에서 치러지는 대형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결정"이라며 "도민을 사랑하는 경찰, 도민이 사랑하는 경찰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분당소방서 이병균 소장 역시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를 대표해 동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분당소방서에는 도내 세 대 뿐인 어린이 소방안전 체험차량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한국마사회 행사에 한 대를 지원하게 된 만큼 많은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만발의 준비를 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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