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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복식 최강 유연성(수원시청)과 이용대(삼성전기)가 올해 첫 국제대회 정상 도전에 나선다.
이번 대회가 올해 8번째 국제대회이지만 유연성-이용대는 세계랭킹 1위인데도 아직 우승하지 못했다. 작년만 해도 국제대회 7차례 정상에 올랐다.
올해의 경우 이번 싱가포르오픈을 포함해 4번밖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올림픽랭킹서도 세계 1위로 2016년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일찌감치 확보한 터라 랭킹 포인트를 올리기 위해 국제대회를 바쁘게 쫓아다닐 필요가 없었다. 대신 유연성-이용대는 태릉선수촌에서 주로 부상 재활과 컨디션 조절에 집중해왔다.
이번 싱가포르오픈에서는 김기정-김사랑이 32강전부터 일찌감치 탈락하는 등 기복을 나타낸 반면 유연성-이용대는 자신들이 출전한 대회에서는 최소한 4강에 오르는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올림픽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왔으니 기세를 올릴 때다. 우승 감각을 찾아줘야 한다. 유연성-이용대가 세계 최강의 자리를 되찾아 상승세로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