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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복식 최강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이 '동생팀' 김사랑(27)-김기정(26·삼성전기)에게 패배했다.
김사랑-김기정은 결승 진출로 은메달을 확보했고, 이용대-유연성은 3위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이용대-유연성은 세계랭킹 1위로 리우올림픽 진출권을 일찌감치 확보한 상태라 이번 패배가 충격은 아니다. 하지만 올 시즌 세 번째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아직 우승을 챙기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반면 김사랑-김기정에게는 간절한 승리였다. 올림픽 배드민턴 복식 경기에는 국가별로 2개 팀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여자복식에서는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이 니트야 크리신다 마헤스와리-그레시아 폴리(인도네시아)를 2대0(21-16, 21-14)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10일 결승전에서는 김사랑-김기정은 차이바오-훙웨이(중국)를, 정경은-신승찬은 탕위안팅-위양을 상대로 우승 대결을 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