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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라이트급(70kg 이하) 챔피언 권아솔(29·압구정짐)이 최홍만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ROAD FC 오피셜 압구정짐에서 오는 4월 16일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0 IN CHINA' 출정식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문홍 대표, 최홍만, 명현만, 임소희, 권아솔, 이둘희 파이터가 참석했다.
권아솔의 수위 높은 발언은 이어졌다. 그는 "이번에 홍만형이 아오르꺼러에 1라운에 질 것 같다. 솔직히 졌으면 좋겠다. 이제 운동 그만했으면 좋겠다"며 "내가 이 자리에 맨 끝에 앉아 있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정 문제가 된다면 이 자리에서 붙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권아솔은 "형! 저랑 붙으실래요? 나와 붙고 추하게 내려가시든가, 여기서 그만하시든가 하시죠"라며 최홍만을 도발했다.
최홍만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할 말이 없다"며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권아솔 "5월에 이둘희와 경기를 할 예정이니 연말쯤이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아오르꺼러, 최홍만과 올해 안에 경기하고 싶다"며 "누가 되든 상관없다. 최홍만 실력 다 알지 않나. 그의 경기는 다 서커스 매치다. 격투기 이용해서 돈 버는 거다"고 말했다.
오는 16일 중국 북경공인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0 IN CHINA'에서는 최홍만, 아오르꺼러의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전이 치러진다.
권아솔과 이둘희의 경기는 다음달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1'에서 펼쳐진다.
-70kg 라이트급 권아솔과 -84kg 미들급 이둘희 체급 차이를 고려해 무제한급으로 진행된다.
권아솔과 이둘희의 평소 체중이 93kg에 육박하기 때문에 두 선수는 93kg~95kg에서 격돌할 전망이다. 이는 -93kg인 라이트 헤비급의 한계 체중. 권아솔 입장에서는 라이트급, 웰터급, 미들급을 뛰어넘는 3체급 월장 시합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