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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전 종목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김재열)은 1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빙상연맹(ISU)이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출전자격 기준을 공식 발표했다. 특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 개최국에 별도의 쿼터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팀 이벤트에는 '추가 정원'(Additional Entry) 제도가 있는데, 예를 들어 한 국가가 남녀 싱글과 아이스댄스 선수는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음에도 페어 팀이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해 팀 이벤트에 나서지 못할 경우, 페어 1팀 2명의 선수에게 예외적으로 출전권을 부여해 구제해 주는 제도다. 추가 정원은 모두 10명이며 지난 소치 올림픽에서는 이 중 3명 만 사용된 바 있다.
빙상연맹은 "팀 이벤트에 나서는 10개국이 추가 정원을 모두 쓰는 상황은 가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개최국 쿼터를 활용해 피겨 전 종목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