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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1990년대 세계 탁구계를 주름 잡았던 스타 얀 발트너(50·스웨덴)가 38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 지었다.
로이터통신은 12일(한국시각) 발트너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소속팀 스파르바겐과 BK 레코르드의 맞대결에서 고별 경기를 가졌다고 전했다. 발트너는 단식 한 경기서 승리했으나 나머지 경기서는 고개를 떨궜다. 그는 경기 뒤 "누구도 결과에 신경 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번 시즌 시작 때 '이 정도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등과 몸이 굳어지고 있다"고 은퇴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아무런 문제없이 골프를 치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