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영철 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은 담담했다.
한국은 25일 오후 4시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아이치현체육관에서 가진 일본과의 리우올림픽 예선 최종전에서 35대21, 14골차로 이겼다. 지난 1984년 LA올림픽에 처녀출전한 여자 핸드볼은 이번 리우올림픽 본선행에 성공하며 9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서는 쾌거를 달성했다. 단체 구기팀이 9회 연속 올림픽에 진출하는 것은 여자 핸드볼이 최초다. 한국은 이번 예선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아시아 맹주' 타이틀을 굳건히 지켰다.
이제 시계는 리우올림픽으로 맞춰졌다. 임 감독은 "이제 1차 관문을 통과했다"며 "세계선수권을 거쳐 리우올림픽을 갖게 된다. 체력적인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은 좋지만 백업 선수들의 기량 면에서는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준비를 잘한다면 리우올림픽에서도 잘해줄 것으로 본다. 부상 선수들의 체력 문제나 재활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그동안 3번의 올림픽에 도전했지만 금메달이 없었다. 개인적인 소망은 금메달 획득이다. 아시아 대표라는 생각으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리우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나고야(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