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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군인체육대회]해군 5종, '해군의 제왕'을 가린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10-07 09:00


세계에서 가장 강한 해군은 누가될까.

2015년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군사종목 중 해군 5종 경기의 '인명구조 수영'과 '다목적 수영'이 7일 해병대 1사단 장애물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12개국 남자 58명, 여자 21명 등 총 79명의 선수들이 4개의 금메달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국에선 총 8명(남자 5명, 여자 3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1949년 이탈리아에서 해군 요원의 신체적 적합성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실시한 교육프로그램에서 시작된 해군 5종 경기는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만 볼 수 있다.

인명구조 수영과 다목적 수영은 모형 인형과 모형 소총을 이용하여 진행되는 종목들이다. 이 종목들은 인명 구조라는 급박한 상황과 수중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스포츠화시켜 실질적인 훈련에 도움이 되는 종목이다.

해군 5종 경기는 6일부터 막을 올렸다. '장애물 달리기'가 펼쳐졌다. 직선적이고 직관적인 장애물들과 차별화돼 모든 장애물들은 승선이나 탈출, 특수전 같은 상황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 함상과 함정에서 실질적으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가정, 진행되는 특수한 경기다.

8일에는 '함용 운술'이 열릴 예정이다. 배가 출항하고 작전을 수행하는 거대한 과정을 실질적으로 간소화하여 스포츠로 만든 종목이다. 쐐기를 꽂고, 밧줄을 던지며, 보트를 조정하며 체인을 장착하는 등 역동적인 모습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수륙 양용 크로스 컨트리'는 9일 실시될 계획이다. 러닝, 사격, 보트조정, 수류탄 투척 등을 연이어 진행해야 하는 '수륙 양용 크로스 컨트리'는 소규모의 상륙작전을 그대로 옮겨놓은 종목이다.

이번 대회 첫 출전인 한국의 해군 5종 경기 기량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등 유럽 강팀들과 브라질이 강호로 꼽히고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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