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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인터뷰 전문]손연재"두번째 올림픽,후회없이 준비하겠다"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5-09-13 14:48


임정택기자 lim1st@sportschosun.com

"두번째 올림픽,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연재는 12일(한국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포르셰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5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개인종합 결선에서 곤봉(18.233점)-후프(18.166점)-볼(17.483점)에서 열연을 펼쳤다. 하지만 리본 종목에서 잇달아 수구가 꼬이는 실수로 16.116점, 최저점을 받았다. 4종목 합계 69.998점을 기록하며 전체 24명의 선수 중 11위에 올랐다. 15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대회였다. 아래는 손연재의 귀국 인터뷰 전문이다.
인천공항=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자신이 기대한 결과는 아닌 것 같다. 소감은 어떤가

열심히 훈련하고 준비한 만큼은 아니다. 아쉽다. 하지만 최선을 다 했기에 후회는 없다. 중요한 것은 올림픽 출전을 이뤘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새롭게 준비하겠다.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때부터 리본종목에 대한 실수가 거론됐는데 앞으로 대안은?

일단 2016년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없도록 완벽한 경기를 하도록 준비하겠다.

-선수생활의 유종의 미를 거두려면 톱랭커를 이겨야하는데 자신만의 계획이 있는지

프로그램을 구성하면서 생각해볼 부분이다.


-최근 강행군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 경기에 영향을 미쳤는가

사실 중간에 약간 휴식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내년 올림픽에 집중할 것이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체력적으로 고됐나

체력적인 부분도 있지만 심리적인 부분도 컸다. 그 전까지 잘 하다가 마지막 개인종합 결승에서 실수해서 아쉬움이 크다. 그래도 내년 대회가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난도를 고려한 새로운 프로그램 구성이 필요하지 않나

난도 같은 경우에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리듬체조를 하면서 노력하고 준비하고 가지고 있는 모든 부분을 나타낼 수 있는 구성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올 시즌이 마무리되는데 앞으로 계획은

아무래도 어느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 휴식기를 가지고 갈라쇼를 가진 후 프로그램을 짤 계획이다.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데 남은 기간 어떻게 보낼 것인가?

내겐 두 번째 올림픽이다. 매우 중요하다. 남은 1년간 최선을 다 해 준비할 것이다.

-어제 경기 끝나고 눈물을 보였는데 그 눈물의 의미는?

당연히 선수로서 준비한 만큼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움이 컸다.

-심리적인 요인이 컸나?

사실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부담이 컸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렸기 때문이다. 긴장이 됐지만 어느 정도 컨트롤을 했다.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더 잘 준비해서 다음 올림픽 때는 더 강한 선수로 성장하겠다.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는데 올림픽 임하는 목표가 있다면?

4년 전 몽펠리에에서 출전권을 땄고 또 4년이 흘렀다. 그 동안 쌓아온 경험들을 살려서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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