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황교안 총리"전국민 후원하는 최고의 대회 만들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1일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광주 U대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직접 대회 현장을 찾았다.

황 총리는 주경기장, 선수촌, 미디어센터 등 대회 주요 시설을 일일이 점검한 뒤, "'안전한 대회'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목표다. 시설 안전점검, 대테러 안전대책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선수촌에서 '대회준비 현황'을 보고 받은 황 총리는 조직위원회와 광주시청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대회성공의 핵심은 안전을 기본으로 한 원활한 대회운영과 범국민적 참여에 있다"면서 "광주 U대회는 관중석이 차는 것이 중요하다. 전 국민이 함께 참여하고 후원하는 최고의 대회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황 총리는 이자리에서 '대테러 안전대책'을 보고받고, "사전에 준비된 대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되, 부족한 점이 발견되면 즉시 개선 조치하는 등 현장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 "많은 나라에서 참가하는 국제대회인 만큼 대회 안전은 성공적 대회를 위한 기본중의 기본으로 모든 관계자가 '내 일'이라는 자세로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선수촌 식당에서 유병진 선수단장, 임덕호 선수촌장 및 선수단과 오찬을 함께 나눴다. 황 총리는 런던올림픽 남자 체조 사상 최초의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에게 "부상 여파가 있다고 들었는데 몸 상태는 괜찮은지"를 묻고, 부산 상무 소속 여자축구 주장 이정은에게 이번 대회 전망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선수들을 직접 격려했다.

황 총리는 선수촌 내 병원과 '메르스 현장대응 지원단'도 찾아 안전을 재차 강조했다. 황 총리는 "U대회는 메르스 발생 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대한민국의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줄 중요한 계기다. 철저히 대응해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메르스 예방 조치로 선수와 관람객들이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대회 성공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임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것"을 당부했다.
전영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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