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용자, 4명 중 3명이 안전용품 미착용'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5-12 16:13


자전거 이용자 4명 중 단 1명 만이 제대로 안전용품을 착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한국스포츠개발원이 12일 발간한 '스포슈머 리포트' 설문조사 결과, 헬멧은 자전거 운행 중 가장 중요한 안전용품으로 꼽혔음에도 실제 착용 한다는 답변은 27%에 그쳤다. 스포츠 선글라스와 장갑도 실제 착용율이 25%에 그쳐 안전 불감증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헬멧 구매 시 고려요인으로는 '안전성', '착용감', '내구성' 등을 꼽았으며, 국내브랜드가 해외브랜드에 비해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9개 제품에 대한 스포츠 선글라스 품질시험 결과 '도수', '렌즈평행도', '자외선투과율'에서 모두 이상이 없었으나 렌즈 충격강도 시험에서는 일부제품의 렌즈균열이 발생되어 소비자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가격의 스포츠 선글라스가 뛰어난 성능을 보장하지는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히려 국산 브랜드인 칸투칸(S401 VIMAX)과 필모리스(MS-49PH) 제품이 렌즈 충격강도, 선글라스 테의 굴곡강도 시험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품질을 보여주었다. 해외시장 가격조사 결과 스포츠 선글라스는 국내가격이 해외 가격 대비 약 35% 정도 높았으며 8개 제품모두 해외 정상가가 국내 정상가보다 상대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루디프로젝트의 Agon(ImpactX2)은 해외 가격이 국내 가격 대비 59% 수준으로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어 국내와 가장 가격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스포슈머 리포트'는 는 스포츠 용품간의 품질 및 해외가격 비교 등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 스포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이 발간하고 있다. 웹진(http://sposumer.spois.or.kr)을 통해 누구나 볼 수 있으며, 이번달 내 모바일 전용 블로그(http://blog.naver.com/sposumer2015)도 오픈할 계획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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