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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부터 10년 넘게 손발을 맞췄다. 눈빛만 봐도 서로가 뭘 원하는지 안다."
'왼손 에이스' 서현덕의 세계선수권 첫 메달이다. 서현덕은 "세계선수권 개인전에 4번 출전했지만, 늘 8강이 고비였다. 상수형이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며 선배 이상수에게 공을 돌렸다. 세계탁구선수권은 개인전과 단체전이 격년제로 열린다. 이상수는 2013년 파리대회 개인전 혼합복식 은메달에 이어 후 개인전 2회 연속 메달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이상수는 동메달 확보 직후 "누구를 만나도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 내 스타일대로 거침없이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며 활짝 웃었다. 2011년 로테르담 대회, 김민석-정영식의 동메달 이후 남자복식에서 4년만에 메달을 되찾아왔다.
쑤저우(중국)=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